논리적 오류/형식적 오류 _(r1)

1. 설명

1.1. 매개념 부주연의 오류1.2. 사개명사의 오류1.3. 전건부정 혹은 후건긍정의 오류1.4. 선언지 긍정의 오류

1. 설명[편집]

부당한 것이 명백한 논리적 오류. 간단한 타당성 조사로 그 진위를 밝힐 수 있어, 비형식적 오류와 달리 조금만 주의를 하면 된다.

1.1. 매개념 부주연의 오류[편집]

ㄱ는 ㄴ이고 ㄴ은 ㄷ이니 ㄱ은 반드시 ㄷ라고 여기는 오류. 삼단논법이 꼬여서 생기는 오류이다.
예를 들자면 다음과 같다.

2는 숫자고, 4는 숫자니 2는 4이다.
나는 김 씨이고, 우리 아버지는 김 씨이다. 따라서 나는 우리 아버지이다.

1.2. 사개명사의 오류[편집]

위의 매개념 부주연의 오류의 진화 버전. ㄱ는 ㄷ이고, ㄱ도 ㄴ도 모두 ㄹ이니, ㄴ도 ㄷ라는 형식의 오류이다. 개념이 네 개이기 때문에, 삼단논법으로 해결할 수 없다.
예를 들자면 다음과 같다.

김원준은 가수이다. 김원준도 유영철도 사람이다. 따라서 유영철은 가수이다.[1]
UP는 1999년대까지 활동한 춤 무리이다. UP와 BEWAVE도 모두 춤 무리이다. 따라서 BEWAVE도 1999년대까지만 활동했다.[2]

1.3. 전건부정 혹은 후건긍정의 오류[편집]

논증을 하려는 경우 원인을 긍정해 결과를 긍정하는 것과 결과를 부정해 원인을 부정하는 것은 참이지만, 그 반대의 경우는 잘못이 된다.

'필요조건과 충분조건을 헷갈리는 오류'라고도 한다. 명제 p→q는 그 대우인 ~q→~p와 진위가 같은데, 그것이 자신의 이인 ~p→~q와 반드시 진위가 같을 거라고 생각하면 전건부정의 오류가 되고, 역인 q→p와 반드시 진위가 같을 거라고 생각하면 후건긍정의 오류가 된다. 다음의 예는 전건부정과 후건긍정 다 틀린 상황이다. 위가 전건부정, 아래가 후건긍정이다.

악기를 연습할수록 똑똑해진다.
- 길동은 악기를 연습하지 않았다. 고로 길동은 똑똑하지 않다.
- 길동은 똑똑하다. 고로 길동은 악기를 연습했을 것이다.
사람이면 똑똑하다.
- 길동은 멍청하다. 고로 길동은 사람이 아니다.
- 길동은 사람이다. 고로 길동은 똑똑하다.

1.4. 선언지 긍정의 오류[편집]

ㄱ는 ㄴ 또는 ㄷ라 선언지(이 논리에서 ㄴ와 ㄷ) 둘이 동시에 될 수 없다는 논리적 오류. ㄱ가 ㄴ이면서 ㄷ인 경우도 있다. 예시는 다음과 같다.

안유진은 키가 170cm를 넘거나 가수이다. 안유진은 가수이다. 따라서 안유진은 키가 170cm 이하이다.
사람은 손가락이 10개이거나 눈이 2개이다. 사람은 손가락이 10개이다. 따라서 사람의 눈은 2개보다 많거나 적다.

[1] 참고로 유영철은 가수가 아닌 흉악범이다.[2] 참고로 BEWAVE는 2024년에 비롯했다.